아기 울음소리 1위 "충북"
충북 청주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윤종근 씨.
안녕하세요? 어 예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충북 도청에서 여기를 왔는데 같은 청주인데 지금한 4, 50분이 걸리네요 운전을하고.. 아 예, 그죠. 길이 원체 꼬불꼬불해 갖고 여기 오실 때 꽤 오래 리셨을 것 같아요.
윤씨는 청주 도심에서 외곽에 있는 농장까지 출퇴근을 합니다. 교통 체중도 없는데 20km 거리가 40분 이상 걸립니다.
여기가 청주시의 끝자락 이거든요. 그럼 여기서 가면 한 집까지 가는데 한 40분 정도 걸리고 있습니다. 막히거나 뭐 이런 건 없나요? 가는 길에 혹시라도 뭐 포크레인이나 뭐 덤프트럭 이런 거 지나가면 아 훨씬 오래 걸리죠. 뭐 한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죠.
충청도 대부분 지역은 고속화도로 같은 빠른 길이 별로 없어 불편합니다.
자 여기가 지금 충북이니까.. 충남은 가까운 거리인데 예를 들면 여기서 가족하고 대천 해수장에 한번 놀러 간다, 대천해수욕장 얼마나 걸릴까요? 한.. 두시간 정도 걸리지않을까요? 저희가 지금 내비로 찍어봤는데 현재이 지점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 2시간 44분 걸리고 서해안 고속도로로 가니까 2시간 50분.. 헐,
충북 미원면 충남 대천해수욕장까지 고속도로로 가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말이 고속 도로지 세종을 거쳐 서천 다시 보령으로 올라가 거리는 무려 196km 늘어납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 1시간 55분 서울 남간 소요 시간이 충북 남보다 짧은 겁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청주에서 대전까지 1시간 32분이 걸리는데 서울 수서에서 대전까지 1시간 45분 별 차이가 없습니다.
SRT 타면 서울-대전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분명 국토에선 한가운데 청주가 있는데 전국 어디를 가도 별로 가깝지 않습니다.
부산이나 강원도 많이 가보셨어요? 아니요 잘 안 가봤죠. 그죠. 엄두가 안 나죠. 그 엄두가 안 나.. 부산도 한번 어릴 때 가봤는데 애기들 데리고 한번가 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납니다. 강원도 쪽 교통은 어떤가요? 강원도도 아 여름에 재작년 애가 한번 갔었는데 가서 저는 운전만 하니까 가서 뭐 재밌게 놀지도 못하고 ..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우리나라는 국토의 중앙인 내륙을 관통하는 철도와 고속도로가까지 각가지 이유로 수십년간 개통이 지원되어 왔습니다.
반면 수출과 물류 때문에 철도와 고속도로는 국토의 가장자리인 한구 중심으로 시원하게 연결되 있습니다.
부산과 광약 울산항은 물론 인천과 평택 군산항을 중심으로 연계되는 동안 중부권은 외면받아 왔습니다.
1789년에 그 역사책을 보면 전국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때가 서울이지만 두 번째가 많은 도시가 충주 있습니다.
충주에서 남한강 물줄기를 타고 물류가 서울로 갈 수가 있었는데 충주가 이렇게 짜부라들게 된것은 중부내륙의 소멸된 역사와 똑같다..
때문에 중부지역 여덟개 시도의 교통망 확충과 규제 완화 등을 담은 중부내륙 특별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국토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수서 수서에서 충주를 거쳐서 그 괴산 연풍 거쳐서 문경으로 가는 이 문경 세제를 뚫는 그니까 우리나라 정중앙을 뚫는 이 길이, 1907년도에 일제가 만들은 경부선 이후에 115년 만에 뚫리는 거니까.. 해안을 중심으로 해서 잘 발전해서 세계 10대 국가가 됐는데, 이 중심을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기 때문에 이것만 끌어올리게 되면 해안도 강화되고 내륙도 강화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내년 10월 충주 문경 구간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과 경북 문경까지 1시간 9분에 도착할 수 있는 철도가 완공되고, 이번 특별 법까지 제정되면 충북을 비롯한 중부 지역은 큰 발전에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렇게 길이 없어서였을까? 충청도 하면 느림의 미학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충청도식 느긋함이 첨단 it 업종과 조화를 이룬 곳이 있습니다. 청주에 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 업체를 찾아가봤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2, 30대 젊은이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박해서 오시는 거 같은데 몇 시에 오셨어요. 제 59분 왔어요. 너무 아슬아슬하게 오신 거 아니에요. 아 그래도 1분 남기고 왔으니까, 1분 남겼으니까,,네 이제 바로 또 작업하면 되잖아요. 지금 되게 임박해서 왔잖아요. 어떠세요? 아 뭐 지각했다고 업무에 지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그리고 이 친구가 평소에 일을 굉장히 잘하는 친구거든요.
사실 회사 분위기가 이렇게 수평적인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지방에 있다 보니 수도권으로 개발자 인력 등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MG세대 사원들의 자유로운 성향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겁니다. 여러분들 올해 송년회를 할까요? 안 할까요? 해요. 하나요. 했으면 좋겠어요. 네 한우.. 한우 네우 어떻습니다.
올해는 12월 22일 날 금요일 날 하게됐어요. 오~. 입사 두 달된 mg 사원 한명과 회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화를 시도해봤습니다.
만약에 회사가 나중에 큰 경영난이 닥쳐서 회사 인원을 좀 줄여야 되는데,
여기 신입사원이 볼 때 대표님하고 여기 부사장님 중에서 한 분이 나가야 된다.. 굳이 한 명이 나가야 된다면? 누가 더 좀 필요 없는 사람 같으세요?
제가 두분에 대한 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파악을 하고 있다면 한번 선택을 하겠는데 전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가위바위보 해가지고 지는분이 나가시는 걸로,,
어느덧 점심 시간 맨위의 선택권도 대표님이 아닌 사원들에게 있습니다.
이후 화기애애한 시간이 상당 시간 이어지는데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시간이 거의 2시 다 돼가는데 안 들어가요?
저희가 한 달에 한 번 있는 "롱 런치 데이"라고 해 가지고요, 한 달에 한 번씩 점 시간 시간을 제공해 줍니다.
회사의 책상은 팀장 팀원 구분 없이 수평적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또 깨알 같은 복지 정책이 곳곳에 마련된 점이 특징입니다.
아직 좀 시간이 남으신 거 같은데 어디 가시는 거예요? 아 저희가 또 한 달에 한 번씩 회사 복지 차원에서 "먼저 간데이"라고 룰렛을 돌려서 이제 거기서 당첨되신 분은 바로 그 자리에서 오후에 퇴근하는 걸로..
1년에 한번 일을 제끼고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크레이지 데이" 연말 전직원 해외여행 등도이 회사에 자랑입니다.
요즘 mg 세대들은 일단 공감을 해 줘야 되고요. 그걸 인정을 해 줘야 됩니다.
그래서 mg 세대들은 어 제가 어떤 말을 했을 경우에 그 말을 꼭 지켜 줘야 되고..
파격적 조직문화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지방 기업이지만 구인난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
서울로 떠났던 고향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서울에 살 때에는 일단 고정 지출 자체가 저는 일단 백이 항상 넘어갔어요. 그러면 일단 월급에서 거의 뭐 1에서 3분의 뭐 반정도가 일단 깎이고 선 시작을 하는게 있었거든요.근데 고향은 일단 제가 집이 있으니까 가정에서 살다 보니까 그런 거에 있어서 걱정이 거의 없고..
사실 충북이 국토의 중심이다 보니, 이제 어느 곳을 가더라도 두시간 이내에는 갈 수 있고, 또 그러다 보 이제 고객사의 요구를 바로바로 대응할 수도 있기 때문 에 이제 저희가 지정 요건이 좋고요. 그 인력 측면에서도 제가 알기로는이 충북이.. 서울이나 아니 청년들이 그 내려올 수 있는 "아 내가 지방에 가더라도이 정도까지는.." 내려갈 수 있는 한계가 충북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 분위기가 가족적이다 보니 사내 커플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같은 분야에서 장점은.. 아무래도 개발자다 보니까 막 하다가 혼자 하다가 뭐 코딩이 안 되거나 아니면 어떤 문제가 있었어요. 서로 막 조언도 구하고 서로 도와주기도 하고..
일자리 안정이 결혼으로 이어지고이는 지역 인구가 늘어나는 동력이 될 겁니다.
0.8 이였던 출생률이 0.87이상이 됐습니다. 충북에 출생아 증가율은 지난 10월기준 0.9% 7개월째 전국 1위입니다. 전국 출생율이 -8.1%에 비하면 큰차이입니다.
출생아수 증가에 힘입어 충북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인 천만 원의 출산휴가 수당과 난임 시술비 지원이 한 몫 한겁니다. 지난해 북에선 7400명 정도 태어났는데 그중에 한 800명 이상이 난임 시술로 태어났습니다.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아무래도 난임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난임 시술을 통해서 또 태어나는 출생아들도 많은 이런 추세이기 때문에..난임 사업을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지역 중위 소득자의 소득 대비 주택 가격 즉 pri 지표가 그것인데 충북은 4.8로 9.1의 달하는 서울의 절반 수준입니다. 서울에서 내집마련을 하려면 9년이 걸리는데 비해 충북은 4.8이면 가능하단 이야기입니다.
충북도의 파격적인 실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최대 300만 원까지 병원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의료비 후불제 도입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비급 진료가 많은 치과에서 좋은 반응이 나옵니다.
지금 이제 저희 충북대에서 실시하는 의료비 지원정책은 정말로 저희들도 생각못했던 정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단 저는 뭐 치과 의사니까 치과 예를 들면 임플란트나 또 치아 교정까지 이 의료비 지원 정책에 포함됐다는 거는 저도 진짜 깜짝 놀랄 정도의 하나의 이슈였습니다. 적극적 출산 지원책에 의료비 후불제가 성공하려면 결국 문제는 충북도의 세수 확보로 귀결됩니다.
충북은 충주호와 대청호 등 무려 757개에 달하는 지역내 호수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내놨습니다. 스위스처럼 바다가 없어도 산가 호수를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 대국의 반열에 오른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것입니다.
호수를 개발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문화권을 개발하는 것이고.. 문화권을 개발하게 된다면은 관광에서 말하는 이미지가 확실히 형성되게 이미지를 실체로 옮기는 작업이 가능해진다..
여전히 충북의 관광산업은 제천과 단양, 청남대 정도를 빼면 알려진 곳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200년 전 충주가 한양에 이어 인구 이후에 도시로 군림했던 동력이 충주호를 기반으로 한 물길이었듯 충북은 수백개의 호수를 활용해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려 하고 있습니다. 국토 중심에 있었음에도 산업화의 물결에서 소외되었던 충북이,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도전으로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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