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청년들의 발거음
온라인 쇼핑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던 과거 대한민국 3대 상권은 서울 명동과 부산서면 그리고 대구 동성로 였습니다.
심지어 90년대에는 대구백화점 본 매출이 서울신 세계 본전 매출에 1.5배 정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 당시 동성로 유동인구는 무려 60만 명, 이는 현재 대한민국 유동인구 1위 상권인 종가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이후 온라인 쇼핑 등이 활성화되면서 이들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오며 정전이 된 편이지만 지방 대형 상권은 마땅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습니다.
특히 대구백화점은 본과 지점 대부분이 하며 한곳만 운영되고 있고 백화점 주변 상권을 살리는 것이 홍준표 대구 시장에 공약이 될 정도입니다. 감각없는 자본력으 밀어붙이니까 MZ 세대들이 반응할 수 없죠.
반월당 사거리 인근입니다. 몇걸음 가지 않아도 빈 점포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버금가는 그 정도로 말도 안 되는 비용이죠.
인근엔 대형 건물 위에 대관람차를 설치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개성 있는 외관에 나름 파격적인 시도가 눈에 띄었지만 한번 떠난 젊은이들의 발길을 다시 사로잡기엔 부적입니다.
랜드마크 같은 느낌이 돼서 되게 좋았는데 그 안에서 이제 저희가 즐길 만한 콘텐츠가 있냐라고 물어보면 "좀 부족했다"
이제 유통가는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무언가를 팔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g 세대들은 그 오프라인 매장의 매력을 더 못 느끼고 온라인에 다 있으니까..
그리고 코비드 19 이후 우리는 세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바로 로컬 즉 동네마다 지닌 가치의 재발견입니다. 인터넷에선 쉽게 만날 수 없는 고유성에 대한 관심, 이를 토대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산업 도시였던 부산 창원 그리고 대구에 구도심에선 용도 폐기된 구식 산업의 흔적들이 새로운 가치로 재생되고 있습니다. 1937년 당시 남한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었던 "무영당", 조선인이 세운 가장 큰 백화점이었던 이곳은 100년 만에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여기 파는 물건들이 약간 좀 흔치 않은 물건 같아요. 딴 데서 찾아볼 수 없는 물건 같은데 어떤 걸 판매하고 계신 거예요?
어 여기 지금 대구에 있는 유명하고 유망한 브랜드들 한 12개 지역 브랜드네요.네. 대구 지역에서 생산해서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간 브랜드도 있고요. 이제 커가는 브랜드들 또 같이 저희가 모아서 편집처럼 뿌려 놨습니다.
이게 자전거 체인으로 만들어진거에요. 아 자전거 체인이..
건물들이 1937년부터 지었다서 그런지 굉장히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는 그런 건물들이 거의 뭐 문화재급 처럼 보이는데..
전지적 가슴 시점이라고, 약자예요 유튜버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이 만든 브랜드구요. 이분도 대구에서 활동하고 계세요. 아 대구 유튜버? 네 맞습니다. 운동 채널 운영해서, 자신의 브랜드를 여기다가 런칭 했군요.
인터넷에선 없는 동성로에서도 없는 브랜드들. 지역성이 감미된 상품만 골라하는 지역의 젊은이들.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을 자기가 살던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바로마을 기업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뭐 그런 뭔가 제도적으로 접근하면 굉장히 뭐 자기에게 맞춰줘야 되고 막 이런 것들이 많겠지만.. 그런 걸 떠나 가지고 저는 개개인들이 좀 약간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자기가 사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번엔 지역에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찾아가봤습니다.
카카오톡의 인기 이모티콘 중 하나인 미스터 두 낫딩을 제작하는 j사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의 허무함을 오히려 캐릭터로 승화해 돈을 벌고 있는 회사입니다. 어느날 TV드라운관에 비친 빈둥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캐릭터를 제작했다는 조희재 씨.
어 만들 당시에 뭐 저도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였고 할 일도 없는 상태였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집에서 tv를 보다가 광고로 넘어갔는데 그 화면 속에 검은 화면에 제가 이렇게 엎드리고 있는 누워 있는 모습이 지금 저희 미스터 두 낫딩 로고의 이제 모습이거든요.
이게 미스터 두 낫딩 캐릭터죠? 네 맞아요. 이게 가장 시그니처 포즈 같은데.. 이게 어떤 자세죠? 제가 tv를 보다가 이제 까만 화면이 나왔을 때 제 모습이 이 모습이라서 ... 캐릭터가 입이 없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어 저희 세대가 발언권도 좀 줄어드는 거 같고 뭔가 표현하는 방법도 점점 적어지고 있는 거 같아서 입을 없앴습니다.
조씨의 작품을 상품화한 건 동갑내기 파트너 심영민 씨였습니다. 심씨는 디지털 제작의 경우 굳이 지역을 떠나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며 지역의 젊은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업하는 것이 유리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저희가 처음으로 계약했던 사례가 이제 맥도날드 광고 계약을 저희가 먼저 진행을 했었고 그 이후로도 뭐 삼성 카드 삼성전자 KT 삼성생명 CJ 뭐 코오롱 여러 이제 빅브랜드 분들과 함께 컨텐츠 콜라보를 많이 진행을 해오고 있고..
180 여개에 제품을 이제 만들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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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젊은이들만 마을 기업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와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서 혼자 사는 이웃에게 도시락 배달 해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대화를 하다 보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이 회사는 아파트 관리 사무소라면 ERP 그램을 활용해 이웃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합니다.
프로그램만 조금 활용하면 어느 전국 어디서sk 모니터링이 되는 건가요? 그렇죠. 어 이제 전기 사용량 50km 미만인 세대 하고요 수도 사용량 3톤 미만인 세대 요런 세대를 줄여서 보면 이제 거기가 독거 세대인지 아닌지 빈 집인지 아닌지 다 확인을 할 수가 있어요.
전기를 너무 한 겨울인데도 안 쓴다든지 아니면 물을 너무 좀 안 쓰면 혹시이 집이 뭐 좀 이상이 있을 수 있다.라는 가능성이 좀 있다. 빈 집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혼자 사시는 집일 수도 있고.. 그럼 빈집의 경우도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어떻게 조치를 하시나요? 네 저희가 방문을 하죠, 혼자 사시는지 빈집인지 방문을 해서 매달 저희가 검침을 하니까 ..
이 같은 마을 기업들은 현재 5인 이상 출자한 법인이라면 누구나 행정 안전부 심사를 거쳐 선정될 수 있습니다.
최대 세 차례에 걸쳐 1억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국에 1770개 정도가 성업 중입니다.
현정부는 중앙의 정책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각 그 중앙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나누어지고 그 지방에서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살려 나가는 것들 그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서 교육에 자신 있는 지역은 교육을 또 문화에 자신 있는 지역은 문화를 산업의 특색이 있는 곳은 산업을.
이런 식으로 각자 입체적인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마을기업 외에도 전국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로컬 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도심의 한 골목은 지역청년들이 특생있는 상점을 조성하자, 최근 6개월 만에 방문객이 두 배나 늘어나는 등 로컬 브랜딩 사업에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청년 마을 사업 그다음에 청년 마을 기업, 이런 것들을 꾸준히 벌리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청년들이 주도가 돼서 지방 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과정에서 실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실패를 우리가 용인하는 문화가 중요한 것이고요. 실패한 청년들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그런 문화와 여권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크고 거대한 규모의 경제로 빠져들면서 사람도 상권도 수도권으로만 몰리고 있는 요즘, 인구소멸과 지역소멸의 새로운 해법을 우리는 서울과 다른, 로컬의 가치에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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