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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도시 "상주", MZ가 "상주"한다

by 외 계 인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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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도시 "상주", MZ가 상주할 이유

서울과 부산의 중간 지점은 어디일까?

우리는 경부고속도로에 익숙하다 보니 대전을 중간쯤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실제론 서울 부산의 중간지점은 경북 상주입니다.

 

 

 

 

 

 

 

대한민국 무게 중심 상주, 농사가 대세였던 산업 이전까지만 해도 상주는 참 대단한 도시였습니다.

옛날 여기 우리 앉았으면 눈이 아파가 사람을 못봤죠 그 정도로 많았죠. 대전이 업되고 상주가 같이 업됐죠. 그 큰거 아니요?

 

 

 

 

 

 

 

전국에서 한 1등 하는 농산물이 7가지라 하는데 상당히 많아요

 

과거 현재 미래도 상주는 농업의 도시로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산업화 이후 농사의 비중이 줄자 대한민국에서 상주가 차지하는 경제적 위상은 점점 초라해졌습니다.

 

 

 

 

 

 

 

한때 인구 26만 명까지 갔던 상주는 현재 10만 명 마저 무너졌습니다.

발 디들 틈조차 없었던 상주 중앙시장은 장날에나 사람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 왕년의 농업 수도 상주의 부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젊음과 패기를 무기삼아 거침없이 도전에 나선 이들.열심히 농사를 지었을 뿐인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까지 만났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기 딸이네요, 네 지금 이제 성숙해지기 직전인 거죠.

23살 mg 세대 농부 "신나라" 씨입니다. 신씨는 이름처럼 신나게 딸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했을 정도로 학업에 소질이 있던 신씨, 인생이 바뀐 것은 코비드 19 때였습니다.

 

 

 

 

 

 

 

비싼 대학 등록금을 내고 동영상 강의만 듣는게 아깝다고 생각했다는 신씨는 호기심 삼마 농업 기술 진흥원에 전문 교육을 받은 후 스마트 농부로 진로를 결정해 버렸습니다.

마침 고향 상주시가 신씨 같은 청년들에게 스마트팜을 쌍 값에 임대해 주고 있었던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왜 그중에서도 딸기를 선택했을까?

한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작물에 1위가 고추, 2위가 딸기, 3위가 마늘이에요. 

그만큼 딸기에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고 지금 딸기에 진입했을 때 제가 향후에 6차 산업도 딸기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탕후루도 있고 이것저것 개발할 수 있는 상품이 많다 보니까..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농사에 대한 편견들 "어이 신사장"  딸래미 농사 짓는다며 왜 그렇게 힘든 거시켜? 공부도 잘하고 똑부러지고 그런 애를 왜 그런 시키냐고.. 아버지가 속으로 많이 속상하셨는데.. 아버지의 믿음이 신이 되 데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지방 소멸이 심각한 시골에서 여대생이 당차게 딸기 농사를 짓는 스토리는 지역은 물론 정부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농업에 들어오면서 제가 대통령님을 두 번이나 만났거든요.  두 번이나요. 한번은이 자리에서 제가 직접이 스마트팜이 어떤 것인지 또 설비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제가 단독으로 딱 둘만 있는 상태에서 했었고,,

 

 

 

 

 

 

 

이번에 농업이나 행사에 초청을 받아서 갔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고 또 같이 입장할 때 입장해서 이야기도 많이하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했거든요. 이런 기회가 제가 만약에 그냥 평범한 대학생으로 정치학과 다녔으면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상상도 못하죠.무엇보다 가장 기뻐했던 아버지, 아버지가 자랑하기 전에 이미 TV 봤다고 연락 오시는 분들도 있고 하다 보니까.. 거기서 이미 끝난 거죠. 우리 딸 잘 나가는구나..

 

 

 

 

 

 

 

신처럼 스마트팜으로 똑똑하게 농사를 짓는 것을 우리는 6차 산업이라고 합니다.

1차 산업 농업이 2차 산업 제조업과 만나 3차 서비스업을 접목하면 1, 2, 3차가 합쳐진 6차 산업이 되는 겁니다.

사람 인생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고 기회는 어디에나 있고, 그 기회는 있는데 내가 못 잡고 있는 것 뿐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정부는 2027년까지 청년 농업인을 3만 명까지 육성해 스마트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먹걸이가 풍부한 상주 그러나 볼거리와 놀거리 즉 문화 공간은 부족합니다.

의식주 외엔 딱히 할게 없던 동네, 자연히 젊은이들은 떠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이런 지역에 활기를 불어놓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이게 될까 싶은 도전을 멋지게 성공하고 있는 이민주 씨.

 

 

 

 

 

 

 

이씨가 카페와 전시장 등으로 꾸민 이 공간은 놀랍게도 폐업한 동네 찜질방 터였습니다.

어차피 사용하지 못했고 누구도 사실 손을 대다가도 포기하신 거거든요. 이게 해보려고 시도하시고 누구도 살리지 못하는 공간이니까 자포자기 심정으로 저희한테 맡기신 거고 저희가 2년 동안 공사를 하면서 무상이다 했잖아요,, 이렇게 넓은 공간을 이게 임대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회도 드물었고, 그리고 지금도 장기 임대를 통해서 저희의 권리를 보장해 주시고 계시거든요.

 

 

 

 

 

 

 

 

누구도 살리지 못하고 포기한 공간이었기에 이씨는 오히려 재정적 부담없이 도전에 나설 기회를 얻어씁니다. 

찜질방 숯가마가 있던 곳은 아기자기한 이야기 공간으로 거듭났고 동네 무덤까지 있었던 땅이 멋진 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상주가 사실 지리적으로 어쨌든 전국에서 중간에 딱 위치하고 있는 곳이고 북상주 IC랑 바로 앞에 있어요. 그래서 어디 가시다가 여기 잠깐 내려가지고 들리기 좋은곳이고..

 

 

 

 

 

 

 

3000평 가까운 이 공간을 이민주씨 가족이 대부분 셀프 리모델링했다는 점입니다.

 

조경과 인테리어까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스스로 해결했는데 유튜브와 책을 사서 보며 비용을 아꼈습니다.

저기 담쟁이 같은 경우는 제가 2천원 주고 그냥 심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보시면 벽면을 다 채웠어요.

관소 같은 경우도 유튜브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은 직접할 수 있고..

 

 

 

 

 

 

이씨는 야외 결혼식장까지 지었지만 초기 투자금은 3천만 원,, 나머지는 벌면서 재투자를 했습니다.

 

특히 마을의 향교를 활용해 한옥 스테이로 꾸민 점이 돋보입니다. 600년된 은행나무가 지키는 지방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새운으로 개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한옥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 문화재 한옥 스테이데이 찾아가 가지고 세 번에 설득 끝에 공간을 확보 했고 임대료는 저희가 이제 그거를 무상으로 리모델링 해 드리는 걸로 대체를 했어요.

저는 매일 서울에서 두세 시간 출퇴근 하는 것보다 여기서 이제 필요할 때마다 제가 한시간 반이나 1시간 50분 걸려서 서울에 가서 돌리를 보는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이런 걸 보고 오히려 나도 저렇게 해 볼까? 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지역에서 저렇게 살아갈 수도 있구나..

 

 

 

 

 

 

 

 

상주는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감을 따러 가야되는 도시라고 해요. 그만큼 감이 많다고 하니까 한번 둘러 보세요.

이씨의 말처럼 상주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곶감입니다. 상주의 독특한 지리적 특징이 곶감을 가장 맛있게 익히기 때문입니다. 상보다 북쪽이면 기온이 낮아서 나무에 있는 상태에서 냉해를 많이 입을 수 있고요, 상주보다 낮은 지역은 건조하는 과정에서 기온이 높으면 곰팡이 발생이 많이 일어날 수 있어서,,

 

 

 

 

 

 

밤낮의 기온차를 이용해 최대 두 달까지 얼렸다 말다를 반복해 만드는 곶감은 우리나라에서 상주의 기온이 가장 적합합니다.

 

우리가 방문한이 상주의 농장은 한국의 전통적 먹거리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시도를 하고있습니다.

한인마트에서 판매를 하다 보니 외국인들이 "저게 무슨 뭐지?" 무슨 제품이지 하고 이제 사먹게 되는,,

 

 

 

 

 

 

 

세계 인도 즐기는 법을 알게 된 K스넥의 원조 곶감, 일본도 중국도 곶감은 있습니다. 근데 중국 곶감은 이제 위생 상태라든지 품질이 좀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일본은 가내수공업으로 대재량 생산을 못해요, 뭐 한국 같은 경우에는 대량 생산도 가능하고 위생적인 곶감도 만들고 3계국 중에서는 가장 수출길이 좋지 않을까.

 

 

 

 

 

 

 

이처럼 최근에 한국식 곶감 농사는 곶감 제조 공장에 가깝습니다.

저희가 한 칸에 한 만 개 정도 되고요, 올해는 안 좋아서 40만 개 정도만 지금 달려져 있는 상태고요.

 

보통 저희가 꽃감 농과 수익으로 따지면 상주가 억대로 부흥이 제일 많다고 얘기는 해요.

그렇다고 두 형제가 돈만 보고 이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한 70대 80대 노인 분이세요. 그 분 하시는 말씀이 곶감안에 꿀이 들었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한국적인 먹걸리 중 하나인 꽃감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부산 김해의 LNG 선 조립 회사에 다니던 김윤영 씨는 상주에서 칼국수집을 열었습니다.

아버지가 농사짓던 표고버섯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 표고버섯 면을 개발한 겁니다.

 

 

 

 

 

 

 

밀가루 면은 소화가 어렵고 살이 찌지만 표고버섯 가루를 섞어 만든 면은 소화가 잘되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버섯 특유의 감칠맛이 칼국수 육수에 스며들면서 조미료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표고버섯으로 칼국수 생면을 만드는 건 저희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제가이 면을 만들기 위해서 1년에서 1년 반 동안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서,, 김씨의 시도가 눈에 띄는 건 단순했던 농산물에 판로를 확장시키려는 젊은이다운 창의성 때문입니다.

 

 

 

 

 

 

 

상주시는 부산에서 와 이 마을에 정착해 보려는 김씨의 사업성을 인정해 칼국수집 공사비를 지원해줬습니다.

제가 그냥 청년이라 이유만으로 저희 이웃분들 동네분들 지역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고 좀 많이 챙겨주세요

 

 

 

 

 

 

 

저희 손님 중에 한 분이 이제 다른 귀한 손님 문을 모시고 저희 가게 식사 대접을 하러 오셨는데,, 아 무슨 집이냐서 좀 실망한게 보이더라고요. 근데 그분이 또 이렇게 식사를 다 하시고 나가실 때는 그 표정에서 드러나잖아요? 인상이 확 펴지면서 얼굴 색도 쫙 밝아지고..

 

김씨는 자신의 표고 칼국수를 다른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밀키트 화에서 시중에 유통시키는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2년 전 상주 시엔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2차 산업과 3차 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시도하는 도시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 조성을 시작해 2009년 완공했지만 변변한 기업을 유치하지 못해왔던 청리 지방 산업단지에 SK 머티리얼즈가 배터리 소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인 실리콘 응급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효율이 좋아, 베터리 시장에서 신기술로 평가고 있는 신소재입니다. 기회 발전 특구라던지 이런 어떤 기업 환경 하기 좋은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상주시가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런 모습들이 보여서" 상주에서 사업을 하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속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겠다"

 

 

 

 

 

 

 

 과거 신라 구주의 하나였고 고려 팔목이 하나였으며 조선 전기에는 200년간 경상감영이 소재했던 상주,,

 

그러나 산업화의 물결이 비켜가는 바람에 오랜 세월 침체된 왕년의 도시 상주, 상주는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재평가되면서 귀농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최근 전출자 다 전입자가 많아진 것도 그 때문입니다.

 

 

 

 

 

 

 

여기에 넓은 땅과 인근 낙동강을 공업용수를 활용한 2차전지 산업이 본격 가동될 경우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할 전망입니다 . 리부팅 지방시대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넘어 경북의 새로운 산업 도시로의 첫발을 내딛는 주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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