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아닌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는 삶 "프리터족" (freeter) ]
프리터란 정규직이 아닌 일용직 또는 비정규적인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는 삶을 프리터족이라 합니다.
자유의 프리(free) + 아르바이터(arbeiter)의 합성어입니다.
한국에서는 최근에서야 많이들 들을 수 있는 많이지만 일본에서는 1987년에서부터 알려지던 말입니다.
돈이 필요할때만 필요한 만큼 벌고 언제든지 쉽게 일자리를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이들의 행동이지만 최저임금의 상승과 함께 이러한 인구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프리터족은 단순한 알바족을 가리키는 단어가 아닌 아르바이트조차도 자유롭게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장기적으로 수년 연속적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정확히는 프리터족이 아닙니다.
많이들 다르지만 보통 프리터족은 1년 중 몇 개월가량의 짧은 일만을 하며 생계에 필요한 돈만을 챙겨 버티며 생활해 가는 사람들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짧게 일을 하고 다음에 또 필요할 때 또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처럼 꾸준히 일을 하고 남을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돈만을 벌고 소소한 생활과 자신의 자유를 즐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리터족이 한국에 알려졌을 때는 일본인들 특유의 소소하고 필요한 만큼 일을 하고 즐기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컸으나 실제로는 일본에서 프리터족이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로의 무게가 강했으며 한국 역시 이후에 긍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른 인식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프리터라는 개념은 처음 등장한 시기가 버블 경제시기였기에 일자리 수요가 폭증하여 웬만한 중소기업에서 사람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임금도 많이 올라서 정규직으로 취직하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그래서 새로운 생활개념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이었을 뿐...
버블이 무너진이후 기업의 일자리 수요가 줄어들면서 고용빙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프리터족들은 더욱 정규직으로 취직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더불어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파견 근무법이 생겨나고 대형 인력파견회사 활성화가 시작됐습니다.
더욱 프리터족을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리터는 아르바이트 역시도 프리랜서로의 대우를 하자는 의미로 쓰기 시작한 말이지만 반대로 프리랜서의 격을 낮추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버블붕괴 이후 프리터족의 생활은 갈수록 쉽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문능력을 갖추어 일을 하는 프리랜서와는 달리 프리터는 단순노동적 일이었고 이에 저임금의 불안정한 임시직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한 가지 아르바이트만 해서는 생계를 유지하기에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보통 두 가지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게 됩니다.
버블경제시기에는 프리터로의 삶이 직장인들보다 편했을지언정 이후엔 일하는 시간으로 볼 때 저임금과 낮은 대우, 불안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또한 프리터들은 회사차원에서 지원되는 각종 복지혜택에서 제외고 보험적용에도 예외가 없습니다.
프리터족들은 이렇게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기는 힘들어지고 일본에서는 이들을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습니다.
2009년 3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조난 프리터"(遭難フリタ)에서는 버블시대 멋쟁이의 대명사였던 프리터족의 현재 비참한 실정에 대해 다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아직도 많은 프리터족이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나의 문화처럼 많은 이들이 스스로 프리터족으로 사는 것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프리터로의 삶을 택하게 되는 사회학자들이 분석한 세 가지 이유"
첫 번째: 정규직 고용과정의 복잡성
두 번째: 보수적인 직장문화
세 번째: 과도하고 불합리한 노동환경
일본의 현실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에서 나타난 사회현상들은 보통 20~30년 후에 한국에서 나타나는 게 현실입니다.
매우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갭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일본과 같은 현실을 똑같이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의 히키코모리와 사토리세대가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와 N포세대로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로 프리터족 역시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낸 지 오래됐습니다.
선진국일수록 더 많이 모습을 드러나는 생활방식이 프리터족입니다.
한국은 2010년도쯤부터 선진국으로 접어들어 프리터족 역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정규직을 포기하면 일자리선택의 폭이 넓고 편의점 알바만 해도 먹고 살일 걱정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혼보다는 자신만을 바라보며 프리터족으로 사는 것을 택하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이것은 물론 주택비용문제 및 비혼등과 같은 사회적, 경제적 이슈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은 일본과는 다른 양상으로 프리터족이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일본과는 다르게 플랫폼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는데 그로 인해 플랫폼 노농자들이 대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배민, 쿠팡등의 일입니다.
플랫폼 노동자들 중에서는 대부분이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는 프리터족과 같은 생활입니다.
플랫폼 기업 중 대부분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플랫폼의 시스템을 구축했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일하고 싶을 때만 어플을 통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더불어 2020년 코로나의 시작과 함께 플랫폼 노동시작은 어마어마하게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일시적이었지만 배달의민족: 배민커넥트, 쿠팡이츠:파트너스 같은 배달 플랫폼 아르바이트와 마켓컬리, 쿠팡플렉스와 같은 배송플랫폼 아르바이트가 일반적인 정규직 직장인보다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많게는 월 1천만 원까지도 버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플랫폼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들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시기 이후 돈이 안되자 그만두고 직장으로 돌아간 이들도 있지만 이미 이 생활에 익숙해지듯 나오지 못하고 프리터족으로 계속 살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의 현실과 시기와 장소가 다를 뿐 같은 맥락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만족할 만큼 벌며 본인이 원해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프리터족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
MZ 세대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존 사회관념과 맞대어 볼 수 있는 이야기나 영상들을 흔히들 볼 수 있습니다.
기성세대들과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세대들의 문화적 갈등이 심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직장을 그만두고 워라밸을 중시하며 자신의 여가 시간과 가치관을 중요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옳은 행동인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이러한 문화적 갈등과 차이는 한국에서도 프리터족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유튜브) 기성세대와 MZ세대 간의 차이 "웃긴 영상" - SNL 코리아 MZ오피스 하이라이트 모음
"한국에서의 프리터삶"
아직까지 한국에서의 프리터로서의 삶은 극히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변화하게 될지 알 수 없으며 매우 불안정한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의 지금의 순간에 기준한 삶이기에 미래를 꿈꾸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프리터족의 월평균 수입은 100만~ 150만 원 정도 합니다.
충분할 수 있는 부분도 없는 부분도 있겠습니다.
"프리터들의 미래를 위한 설계"
프리터족으로서의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혹여 충분한 수입을 벌어들이는 프리터라면 모를까 대게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일을 하며 원하고자 하는 꿈을 계속 키워나가야 합니다.
돈을 벌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돈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가령 알바를 해도 얼마든지 많은 일들과 수익을 안겨주는 현시대에 프리터라고 비관할 것도 없고 다만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의 선택과 의지의 차이라고 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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