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40%가 한국성을 가진 태평양의 티니안섬(tinian island)
티니안 섬은 미국 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의
섬으로서 괌으로 부터 북쪽 약 160km,
사이판으로 부터 약 8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인 "리틀보이"가
이곳에서 "B-29" 폭격기에 실려 출발했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지금도 B-29기가 싣고 출격했던
원자 폭탄 리틀보이의 보관소와
실제 폭격기가 출격했던 활주로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활주로의 일부는 현재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고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태평양 특유의 투명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많은 여행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이색적인 섬입니다.
섬의 원주민들은 "차모로족"이라는 부족과
함께 우리와 많이 닮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볼수있습니다.
이들의 성은
킹(king), 신(shin), 키오싱(kiosshin),
샤이(shai), 카브레라(cabrera) 등의 성을
가졌으며 다른 원주민들과는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문화적 요소들도 많이
닮아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먹는 음식으로 보자면
"김치"가 있습니다.
이들은 김치와 쌀밥을 즐겨 먹고, 김밥, 된장,
쌈장, 상추, 계란말이등 많은 먹거리가 같습니다.
섬 곳곳에 있는 식당에서도 한국음식을
많이 볼수있고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친절하며 정이 많습니다.
더운날씨인 태평양섬 주민이 김장을 해서
김치를 먹는 것이 대단합니다.
티니안 섬의 사람들은 한국음식이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부터도 한국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티니안섬의 인국는 약 3500명 정도 추정됩니다.
공식적인 통계가 존재하지 않아 자료마다
수치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전체 인국 중 20~40%
가량이 한국인과 닮은 사람들이라고 추정됩니다.
이들은 어떻게 우리와 닮아있을까?
이들은 태평양 전쟁당시 일제에 의해서
강제징용으로 티니안 섬에 정착한
조선인 들의 후손입니다.
시기상으로 봤을 때 현재 티니안 섬에 있는
사람들은 당시 정착한 조선인들의 3세~4세쯤 됩니다.
티니안섬은 스페인, 독일등의 서구 열강의
통치를 받던중 독일의 제 1차 세계 대전
패배로 인해 일본의 손에 넘어가게 됩니다.
티니안 섬의 통치권을 손에 넣은 일본은
본격적으로 섬을 개간하고 개발하기 시작했고
설탕, 커피, 면화 등의 상품들을 티니안
섬에서 생산했습니다.
이과정에서 ㅅ검을 개발하는 등의 노역을
담당했던 노동자들 중 대다수가 조선인 이었습니다.
일본이 패망하기 직전인 1944년 7월에 미국은
전략적 요충지인 티니안 섬 점령에 성공하고
인구 조사를 실시했는데 당시 섬 전체의
인국는 약 1만6천명 정도였으며 일본인이
1만 5천명 정도 였으며이들중 일본국적을
가진 조선인 지용자들의 수가 3천명 정도
였다고 합니다.
일본은 섬의 원주민 인구를 뛰어넘을 정도의
많은 사람들을 티니안 섬으로 이주시켰던 것입니다.
티니안 섬을 개발하기 위한 노역 인력으로 파견되었으나
태평양 전쟁의 전세가 기울기 시작하자
일본은 이들을 전투원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티니안 섬의 조선인들은 고생스러운 징용생활을
지속하던 도중 섬을 점령하기 위해 미군이
쳐들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섬이 미군에게 점령당하기에 이르자 일본군들은
섬의 조선인 징용자들이 미군에게 협력하고
정보를 넘길것이라 여겨 자살강요 또는
학살되었다고 합니다.
미군이 섬을 점령하기 전에 일본군이 조선인
징용자들에 관한 기록들을 모두 없애버렸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미지수이지만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많은 수의
조선인들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인들을 절벽에 몰아 놓고 뛰어내릴 것을
강요했던 절벽은 "자살 절벽"이라는 이름이
붙어 지금까지도 남아있습니다.
또한 미군의 포로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던
일본군들 역시 그 절벽에서 자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975년에 티니안 섬에서 약 5천구에 달하는
강제 징용자들의 유해가 발굴 되었습니다.
이들 유해 중 대부분이 조선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유해는 천안의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장되었습니다.
개설동기: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인해
고국을 떠나 보낸후 갖은 서러움과 고향을
그리워하다 숨진 재일 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 10월 2일에 개설.
명칭 유래: 해외 거주하던 동포들의 조국을
그리워하는 의미를 담아 망향의 동산 이라 지음.
살아 남기 위해서 정글로 숨어 들어간
조선인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미군이 섬을
점령하기 전까지 정글에 숨어서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한 이들을 살린것은 섬의
원주민 "차모로족" 이었다고 합니다.
서구 열강에 의해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주당하고 당시 26명 밖에 섬에 남아있지
않았던 차모로족이 정글로 도망친 조선인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며 도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살아 남은 약 3000명 정도의 조선인들은
미군에 적극적으로 협력했습니다.
일본군으로 부터 구출해준 미군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겠지만 미군에게 협력하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미군을 위해 일을 하고 받은 돈으로
모아서 조국의 독립을 위한 자금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애국자 입니다.
전쟁이 끝나기 까지 1년기간동안 미군에
협력하며 지냈던 이들은 종전후 고국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미군은 티니안 섬의 조선인들에게 선택권을
주었는데 대부분 조선인들은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몇몇은 티니안 섬에 남기로 합니다.
조국으로 돌아가더라도 먹고 살길이 막막했던
사람들도 많았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주민인 차모로족과 인연을 맺어 새로운
가족을 꾸린 조선인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금은 한국계 혼혈인 티니안
사람들도 많습니다.
현재 이들은 한국을 오가며 한국에 있는
친척들과 교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티니안 섬에도 고국을 떠나 숨진 조선인들을
기리는 위형비가 있습니다.
위령비 주변에는 해태상과 석등이 있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이라는 한글이 쓰인
장승들이 서있습니다.
"관광지"로도 알려져있다.
티니언 섬(섬자체가 관광지이다)
바다가 너무 푸르고 맑다.
블로우 홀
유투버 "여행가 제이" 티니안섬의 물고기 잡이랑 생활들을 경험해 보는 영상이다.
친하게 된 원주민이 길을 가다 코코넛을 즉석해서 따서 주기도 하는데 정말 맛있겠다.
한적한 길가에 코코넛의 경우 주인은 없고 마을 주민들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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