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집단 관계 종교의식 "폰축제" (Pon Festival)
불특정 다수와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인도네시아의 "폰축제"
집단 관계 또는 육체적 쾌락 같아 보이지만
의식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첫째로 Pangeran Samodro와
Nyai Ontrowulan의 무덤에 기도와
꽃을 바칩니다.
둘째로 언덕의 신성한 샘 중 한 곳에서
몸을 씻고 관계를 가질 낯선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총 7번의 관계를 가져야
하는데 35일에 한 번씩 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1년 가까운 시간이 지속되는 관계로서
서로에게 헌신을 해야 합니다.
휴대폰 번호와 주소를 교환하고 다시 만날
장소를 결정하면서 의식을 마치게 됩니다.
이것이 불순한 목적으로서의 또는 와전된
의식의 행위로써 35일 동안 7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한번 참여 후 관계를 맺고 헤어짐을
목적으로 하는 외부참여자도 상당수일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순서는 상관없이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 관계를 하는 식으로
종교의식으로의 인식보다 연락처 교환 후
관계로 이어지는 듯하기도 합니다.
폰죽체의 기원은 이러한 집단 관계 또는
난교를 뜻하는 것이 아니지만 실제로 순간의
행위로만 볼 때 무엇이 다른가 싶습니다.
폰축제 "섹스산" 그눙크무쿠스
3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이 축제는
인도네시아의 중부 자바에 위치한
"크무쿠스 언덕"(mount kemukus) 또는
"구눙크무쿠스 산"(mountain gunung kemukus)
이라고 불리는 일명 "섹스 산"이라는
장소에서 행해집니다.
"섹스산"은 인도네시아 자바의 주요 도시인
"솔로"에서 북동쪽으로 28km 떨어진
스라겐 리젠시(sragen regency)에 위치한
언덕 꼭대기 자바사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리주의 적인 무슬림들이 이곳을
폐쇄하고자 시도하였던 적이 있었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면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종교적 차원의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믿든 안 믿든 관계를 가지기 위해 모인
전 세계 여러 관광객들도 존재합니다.
이 의식의 룰은 관계를 하는 동안은 이 산을
벗어나지 않은 채로 처음 보는 이성과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35일에 한 한 번씩 총 7번의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무조건 관계를 해야 하며 만일 관계대상을
찾지 못했을 시 돈을 주어 매춘부와라도
해야 합니다.
파트너를 찾아 관계를 진행할 시 돈을
주지 않습니다.
돈을 주면 소원을 이루는 효력이
없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관계를 맺은 상대와는 절대
결혼해서는 안된다는 규칙도 있습니다.
이것이 종교의식이라고는 하나 종교의식을
위장한 집단 관계 또는 난교 후 뒤끝 없이
헤어지는 거랑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이 종교의식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자바섬 지방 정부라고 합니다.
폰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
늙은 사람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심지어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부들 역시 각자 서로의 파트너를
찾아 관계를 맺습니다.
어쩌면 이런 관계의 행위가 성적욕구
해소에 도움이 되기게 가족의 건강이며
소원성취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미성년자들 역시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의식이 공식적으로 주관하는
기관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정부 차원도
아니기에 신분을 확인하지도 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러한 폰축제의 집단 행위는 종교적
의식이라는 명분하에 참가자들은 죄책감도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폰축제(pon festival)" 의식은 가족의 건강과 경제적 번영
폰축제의 의식은 가족의 건강과 경제적
번영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믿을 가지는 대에는 오래전
이 지역에서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 인도네시아
자바지역에 존재했던 왕조의 왕자였던
"팡란 사모드로"(pangeran samodro) 와
그의 계모이자 왕비였던
"니아이 온뜨로울란"(nyai ontrowulan) 은
서로 사랑하여 금기를 어기고 관계를
가졌다고 합니다.
서로를 사랑한 나머지 그들은 이 사원에
위치한 구눙크무쿠스 산에 숨어들어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사랑을 나누던 중
이들을 찾으러 온 왕궁에 군인들에게
잡히게 되었고 죽임을 당합니다.
그렇게 한 구덩이에 둘의 시신을
묻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구눙크무쿠스 산에는 이들의
무덤이 존재합니다.
이후 이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죽임을
당한 이곳에서 관계를 끝내면 왕비인
"니아이온뜨로울란" ( Nyai Ontrowulan)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내려온 것입니다.
이러한 의식에는 사원에서 정해주는 장소
그리고 성스러운 날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의식의 기반이 되는 전설적
이야기는 인도네시아의 어떤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원에서의 기준하에 모든 것이 정해지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실인지 아닐지 모를 폰축제의 기원이
되는 전설적 이야기는 사원과 관련한
이 지역에서 유래한 고유의 이야기로
추측합니다.
그에 의심스러워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전설적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입니다.
19세기 후반쯤부터 이 지역에 많은
관광산업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많은
호스텔과 음식점, 술집들이 생기기
시작했기에 이 지역으로 순례자들이나
관광객들을 모으고자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폰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전세게 8000여 명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사원에서는 5천 루피아(미화 약 50센트)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사원 역시 돈벌이에 나서 전설적 이야기를
퍼뜨린다고 의심을 받습니다.
또한 이 전설적 이야기의 근거가 될만한
어떠한 역사적 사료나 문헌 또한 존재
하지도 않기에 의심의스러울만합니다.
지금까지 100년에 가까운 가간동안 이
의식은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의도와는 달리 20세기 중반부터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들 참여하며
성적쾌락을 목적으로 비중이 쏠렸습니다.
이렇게 세계각지의 여러 종교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의식과는 상관없이
낯선 사람과 관계를 하기 위해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변질되기 전이나 변질된 후나
낯선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목적이고
결과인 것은 같아 보입니다.
어떤 의도에서 이러한 의식을 만들고
전파를 했을지 의심이 갑니다.
사람들의 육체적 쾌락을 미끼로 종교라는
의식명분하에 돈벌이에 악용하려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폰축제(pon festival)"의 결말
많은 이야기와 쾌락이 오갔던 이 축제는
결국 공권력에 의해 공식적으로 금지됩니다.
2014년 호주의 한 방송사에서
"sex mountain"이라는 제목으로
노골적이고 성적인 축제임을 방송에
실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유명했지만 해당
방송으로 인해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후 많은 이들은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고 자바 도지사
"간자르 쁘라노워"(ganjar pranowo)
도지사는 축제를 금지했습니다.
그가 말하길 "이 축제는 지역민의 건강의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고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 이런 방식으로
외부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것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축제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이 지역의 성병 감염률이 증가했습니다.
이후 이 지역의 관광산업은 붕괴되었습니다.
상인들의 소득은 이전과 달리 90% 이상
감소하여 대부분 가게 문을 닫고 떠나기
까지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금지된 지금도 의식날이 되면
일부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원래 의식자체가 공식과는 거리가먼
어느 사찰의 의식인 만큼 별의미가 없어
보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분명 금지되었고 공개적으로
의식은 끝이 났습니다.
만일 비밀리에 행해지더라도 성병의
위험이 있기에 그리 달갑지는 않을 것입니다.
유투브) 축제의 영상 자료는 남아있지않다. 사진으로만 일부 그 순간이 남아있다
이와 유사한 인도네시아 발리의 "키싱 페스티벌"(kissing festival)
이정도면 폰페스티벌도 만들어진 집단 관계 페스티벌 아닐까?